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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동안 남자 배우들이 점유했던 스크린의 남자 영화 열풍을 잠재울 여성 투톱 영화 두 편이 2015년 극장가에 떠오르고 있다.
미스터리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 제작 청년필름 비밀의화원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여성 느와르 '차이나타운'까지 각기 다른 장르로 돌아온 여배우들의 컴백이 관객들을 설레게하고 있다.
먼저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여배우 박보영과 엄지원의 만남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박보영은 이번 영화로 2015년 미스터리 퀸의 자리에 도전한다.
그녀는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 전학 온 주란 역을 맡아 학교의 비밀을 서서히 파헤쳐 나간다. 박보영은 사건에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지는 주란의 급격한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어리지만 깊은 내공이 있는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엄지원은 기품이 넘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인물, 교장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준다.
1938년,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둘러싸고 비밀을 밝혀 나가는 소녀와 베일에 싸여 있는 교장 캐릭터를 연기한 두 배우는 연기변신을 통해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로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범죄 드라마 장르에 압도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대를 사로잡은 배우 김혜수, 후대를 풍미할 배우 김고은이 생존만을 위해 거친 삶을 살아가는 엄마와 일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비교 불가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편 여성 투톱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오는 6월 관객들을 찾아가며, '차이나타운'은 지난달 29일 개봉 후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차이나타운'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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