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연장 접전 끝에 7연패를 탈출한 LG, 그리고 10연패를 벗어나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KT의 '만남'이 이목을 끈다.
LG는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6-4로 승리하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KT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8-5로 승리하고 10연패를 끊더니 7일에도 한화를 상대로 7-6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8일부터 수원에서 만난다. LG는 KT를 가장 마지막에 만나는 팀이다. 이미 삼성, 넥센, SK 등 KT와 두 차례 시리즈 일정을 가진 팀도 있는 반면 LG는 32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KT를 처음 만나게 됐다.
당초 KT가 5월에 들어서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아 KT와 늦게 만나는 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조건에서 맞붙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KT가 대형 트레이드로 팀 분위기 쇄신을 시도하면서 예상과 다른 전개를 보였다. 한화 역시 지난 5일에야 KT를 처음 만났는데 그 결과가 루징시리즈일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그렇다면 KT는 LG와의 첫 만남에서 어떤 야구를 보여줄까. 트레이드로 합류한 장성우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은 LG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한화와의 위닝시리즈를 위해 '승리 보증수표' 장시환을 이틀 동안 6이닝 91구를 던지게 한 KT도 부담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운 크리스 옥스프링도 이미 한화전에서 등판을 마친 상태다.
LG는 8일 선발투수로 장진용을 내세우고 9일 류제국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류제국이 살을 많이 뺐다. 무릎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양상문 LG 감독의 말에서 기대를 찾을 수 있다. 무릎은 류제국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받은 부위다.
마침 실존 인물로 밝혀진(?)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도 가세해 팀이 조금씩 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원하게 터지지 않은 타선과 헨리 소사가 선발 등판한 경기 외에는 발 빠른 투수교체가 이뤄지는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LG와 KT는 예상치 못한 전개 속에 이제야 첫 만남을 갖게 됐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반등을 노리는 LG와 어렵게 찾아온 상승세를 놓지 않으려는 KT의 첫 만남은 그래서 관심이 간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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