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또?f' 김성오 "촬영 중 부상, 아내가 발 씻겨줬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해 결혼한 배우 김성오가 "색시와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박홍균 PD, 배우 유연석, 강소라, 김성오, 서이안, 이성재, 김희정, 이한위, 아이돌그룹 B1A4 멤버 진영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5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김성오는 "신혼 생활은 굉장히 좋다. 색시가 제주도에 내려와 있다. 감독님한테도 '드라마 하면서 저희는 신혼 생활을 제주도에서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너스레 떨었다.

전날 새벽 촬영 중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성오는 "집에 들어갔더니 색시가 발을 씻겨주더라"고 자랑하며 취재진을 향해 "기자들 중 결혼 안 한 분들 얼른 결혼하라"고 해 웃음을 줬다.

'맨도롱 또?f'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f'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이다. 유연석이 오너 셰프 백건우, 강소라가 의류에이전시 직원 이정주를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성재는 건우의 큰형 송정근, 김희정이 김해실을 연기한다. 김성오는 노총각 읍장 황욱, 서이안이 홍보실 직원 목지원, 이한위가 횟집사장 공정배, 진영이 레스토랑 직원 정풍산으로 분한다.

2011년 인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 박홍균 PD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부작 13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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