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타선 집중력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전적 17승 14패를 마크했고,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배영수를 필두로 임준섭, 송창식, 박정진, 권혁이 이어 던졌고, 두산은 선발 유네스키 마야에 이어 양현, 함덕주, 이재우,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이용규-한상훈-정근우-최진행-이종환-조인성-김회성-고동진-권용관이 선발 출전했고, 두산은 정수빈-최주환-오재원-김현수-홍성흔-정진호-김재환-최재훈-김재호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두산. 2회말 홍성흔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배영수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권용관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상대 느슨한 수비를 틈타 한 베이스를 더 갔다. 무사 2, 3루. 한상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근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는 이종환의 좌익선상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조인성의 적시타를 더해 4-2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의 반격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4회말 정진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우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타선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6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의 안타와 김회성의 몸에 맞는 볼,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권용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용규의 고의4구로 누상을 꽉 채웠고, 대타 김경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정근우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7-4로 달아났다.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오재원과 홍성흔의 2루타로 5-7을 만들었고, 대타 민병헌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재환의 2루수 땅볼로 6-7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이종환의 좌전 적시타로 8-6을 만들었다. 조인성의 2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는 김회성의 2루타로 10-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재환에 허용한 홈런 2방이 뼈아팠다. 그러나 박정진과 권혁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낸 게 컸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2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이용규와 조인성도 나란히 3안타를 폭발시켰다. 이적생 이종환과 권용관도 나란히 2안타를 터트렸다. 13안타로 10득점한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두산 선발 마야는 5⅔이닝 9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 포함 개인 최다인 5타점을 폭발시켰고, 정수빈과 홍성흔, 정진호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적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