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장원삼이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삼성 장원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3패(3승).
장원삼은 시즌 초반 출발이 썩 좋지 않다. 5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6.33. 퀄리티스타트는 단 2회밖에 없었다. 1일 대구 두산전서 승리투수가 됐으나 7이닝 4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맛은 덜했다. 하지만,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원삼이가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쉬는 날에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더라. 구속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했다.
장원삼은 FA 60억원 계약의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자신보다 더 많은 몸값을 받는 FA 투수들도 나왔지만, 어쨌든 장원삼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인 위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장원삼의 치열한 노력 흔적은 의미 있다.
성과가 나온 것일까. SK 타선을 상대로 올 시즌 최고피칭을 했다. 1회 이명기, 조동화, 최정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 1사 후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재상에게 내준 빗맞은 타구가 페어라인 안쪽에 떨어지면서 1,2루 위기. 그러나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 박계현을 3루수 강습 땅볼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조동화를 중견수 뜬공, 최정을 삼진 처리했다. 4회 브라운, 이재원, 박재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기세를 올렸다. 5회에도 정상호, 박계현, 박진만을 삼진과 내야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 1사 후 조동화를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최정과 이재원을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장원삼은 7회 선두타자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재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장원삼의 정면으로 향했다. 1루주자 이재원이 2루에서 아웃됐다. 정상호를 하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장원삼은 박계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좋지 않았다. 결국 대타 김성현에게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넣다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장원삼으로선 결국 큰 것 한방에 무너졌다. 김성현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결승 스리런을 맞았지만, 실투는 아니었다. 직구, 슬라이더의 단순한 조합이었으나 제구와 볼 끝이 좋았다. 장원삼표 호투 공식이 나왔으나 타선 지원 부족에 패전을 떠안았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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