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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교체 출전해 안타와 함께 득점까지 기록했다. 타율도 3할에 도달했다. 그러나 팀은 패배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9리에서 3할(40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7회초 수비 때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팀이 3-8로 뒤진 7회말 첫 타석을 가졌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바뀐 투수 맷 벨리슬의 4구 90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1루 땅볼 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1사 2루로 바뀐 상황서 강정호는 닐 워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이 5-8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강정호는 타임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강정호는 세스 마네스의 89마일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피츠버그가 뽑았다. 1회말 2사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타구를 세인트루이스 3루수 피트 코즈마가 처리하며 실책을 기록,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자니 페랄타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1사 2,3루에서 맷 할러데이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이 터지며 4-1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2사 1,2루에서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2-4로 추격했다. 이후 잠잠하던 피츠버그는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와 마르테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피츠버그는 알바레즈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맥커친이 홈을 밟아 3-4로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득점기회서 피츠버그는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존 제이의 적시타와 콜튼 웡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8-3이 됐다. 사실상 승기가 세인트루이스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피츠버그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 뽑으며 5-8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며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패하고 말았다.
[강정호. 사진=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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