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재미동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에도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6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제리 켈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 날부터 공동선두로 치고 나갔던 케빈 나는 이로써 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케빈 나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샷감각을 조율했다.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더 기록한 케빈 나는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낚으며 둘째 날 일정을 공동선두로 마감했다.
한편 배상문은 보기 1개, 이글 1개, 버디 3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47계단 오른 공동 13위까지 뛰어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반면 미국의 영건 조던 스피스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경주(SK텔레콤)와 함께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대니 리(뉴질랜드), 존 허(미국)는 컷 탈락했다.
[케빈 나.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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