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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8회말 수비 실책을 1개 기록했고, 팀도 패하며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온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때리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5푼9리에서 1할6푼5리(85타수 14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B 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0-1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포스 아웃돼 득점은 실패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5회초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의 도루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로 바뀌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계속해서 침묵하던 추신수는 8회 안타를 때려냈다. 1-5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득점기회를 연결했다. 그러나 이후 홈은 밟지 못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2회말 데이비드 데헤수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준 채 시작했다. 이후 타선이 침묵을 거듭하며 단 1점도 뽑지 못하던 텍사스는 6회 추가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6회말 텍사스는 수비 실책과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갑작스런 난조가 이어지며 4점을 내줘 점수는 0-5가 됐다.
8회말 텍사스는 아담 로살레스의 솔로 홈런과 1사 1,2루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2-5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기회를 무산시키며 텍사스는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8회말 추신수의 송구 실책과 함께 실점을 내주는 등 탬파베이에 3점을 더 내줬고, 결국 2-8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5연승 달성에 실패했고, 시즌 전적은 12승 17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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