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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아식 카르보나라 레시피를 전수했다.
최근 녹화에서 백종원은 지금까지와 달리 녹화장에 새하얀 요리사 복장을 입고 등장해 방송 시작부터 '슈가 보이'라는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얻었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요리할 때 "설탕이 좀 들어가야 맛있다"는 '설탕 예찬론'을 펼쳐 시청자들로부터 '슈가 보이'란 애칭을 얻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슈가 보이' 열창에 백종원은 "와이프가 설탕 얘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큰일 났다"며 너스레 떨었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나선 백종원은 "이탈리아식 오리지널 카르보나라는 크림소스로 만드는 게 아니다!"는 발언으로 제작진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접속한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정통 이탈리아식 오리지널 카르보나라는 계란과 파마산 치즈로 완성된다고 밝힌 것. 카르보나라의 유래를 설명하던 백종원은 카르보나라에 빼놓지 말아야 할 것으로 후춧가루를 꼽기도 했다.
백종원은 크림소스를 활용해 식당에서 흔히 먹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일부 변화된 카르보나라를 만든 후, 정통 카르보나라와 재치 있게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어렵다고 여겼던 초간단 카르보나라 레시피를 소개, 가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종이컵을 이용해 계량하면 누구나 고급 요리를 따라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제작진은 "백종원은 보통 가정에서 만들어 먹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양식에 대해 특유의 비법들을 모조리 전달하며, 지켜보던 제작진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며 "3회 방송분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질 백종원의 중독성 강한 요리의 대향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9일 밤 11시 15분 방송.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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