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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 루나가 영화 '번개맨'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번개맨'이 어린이들 사이에선 '어벤져스' 급 인기를 누리는 터라 루나의 캐스팅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9일 제작사 드림써치C&C는 "루나가 판타지 가족 영화 '번개맨' 여주인공 한나로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화 '번개맨'은 EBS '모여라 딩동댕'의 영웅 '번개맨'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이달 초 촬영을 시작해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번개맨'은 조이랜드라는 가상의 세계를 지키는 영웅으로 2000년 '모여라 딩동댕'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영웅 캐릭터로 개발된 이래 15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번개맨'이 아이들에게는 '어벤져스'보다 인기 있다"는 반응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다.
실제로 '모여라 딩동댕' 공개 방송에서도 '번개맨'이 등장하는 순간 객석은 어린이 팬들의 열광으로 흡사 아이돌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할 정도다. '번개맨'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루나를 향한 어린이 팬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나의 영화 도전은 처음인데, 뮤지컬 형식을 가미한 작품이라 이미 '금발이 너무해', '코요테 어글리', '하이스쿨 뮤지컬' 등 다수의 뮤지컬 경험이 루나에게 큰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나의 귀여운 외모 또한 어린이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게다가 영화 '번개맨'이 어린이 관객에 국한하지 않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판타지 가족 영화로 제작돼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 영화의 탄생도 기대된다.
실제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퀄리티의 영화로 제작돼 영화 '26년', '봄'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다. 조 감독은 영화 '장화홍련', '후궁', '음란서생' 등의 미술감독 출신으로도 유명해 '번개맨'의 세계를 어떻게 구현할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E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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