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스나이더는 본인이 원할 때 가장 좋은 상태에서 언제든지 1군에 올릴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군에 내려가 있는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지 1군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나이더는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다”며 “스나이더에게 2군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라고 한다면 바로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본인에게 말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가독은 “가장 편한 상태에서 스나이더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가 1군에 부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원할 때 먼저 말하라고 했다. 표정을 보니 많이 밝아져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스나이더는 올 시즌 타율 1할8푼4리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달 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염 감독은 스나이더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을 줬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경기에 출전하고 훈련과 휴식을 취하는 등 배려를 하게 했다.
스나이더는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에서 잇따라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8일까지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한 스나이더는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 4홈런 8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1군 경기서는 홈런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던 스나이더다.
염 감독은 “스나이더가 돌아와서 잘해준다면 우리로서는 정말 고마운 상황”이라면서 스나이더가 부진을 털어낸다면 외국인 선수 교체 없이 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과연 스나이더가 염 감독의 배려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스나이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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