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마침내 베일을 벗은 LG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35)이 순조롭게 KBO 리그에 적응을 하고 있다.
한나한은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안타 2개를 가동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다음날인 9일 KT전을 앞두고 "한나한은 치는 모습을 보면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공도 잘 보고 있다"라면서 "한나한이 가진 수비 능력을 보면 시즌 초부터 3루수로 6번타자를 치고 있었다면 짜임새 있는 팀이 됐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나한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서야 한국 무대 첫 경기를 가질 수 있었다. 아직 수비 기용은 물음표. 이날 KT전에도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날 경기는 류제국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타선이 점수를 내줄 때 내줘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류제국에게 타자들이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의 투구수에 관해서는 "80~10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구위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리드를 잡고 내려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전날 선발투수로 나와 조기 강판된 장진용에 대해서는 "장진용은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가운데에 몰리는 공이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한나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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