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김동석의 결승골을 앞세운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을 기록하며 7위로 점프했다.
인천은 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5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인천은 승점 3점을 더하며 2승6무2패(승점12)으로 같은 날 수원에 패한 광주(승점12)를 득실차에서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인천 김도훈 감독은 원톱에 케빈을 세웠다. 좌우에는 이천수, 김인성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김도혁, 조수철, 김원식이 자리했다. 수비에선 권완규, 요니치, 김진환, 박대한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강수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 뒤를 로페즈가 받쳤고 좌우에선 배기종, 정영총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윤빛기람 장은규가 포진했다. 수비는 김수범, 알렉스, 양준아, 김상원이 맡았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전반 흐름은 다소 지루한 공방전 속에 진행됐다. 인천과 제주 모두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면서 이렇다 할 슈팅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5대5였지만 슈팅이 많지 않았던 이유다. 인천은 유효슈팅이 2개였고 제주는 1개였다.
인천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하프라인부터 볼을 치고 달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슛은 골키퍼에 막혔다. 볼이 흐르자 케빈이 다시 찼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인천은 김동석에 이어 이성우를 잇따라 투입했다. 그러자 제주도 김현, 심광욱을 내보내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효과는 있었다.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후반 12분 김현의 슛은 막혔고 후반 13분 김상원의 슛은 골대를 때린 뒤 아웃 됐다. 후반 17분에는 강수일의 슛이 맞고나오자 김현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인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교체로 들어온 김동석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제주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다급해진 제주는 수비수 알렉스를 전방으로 이동시키며 막판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이 승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