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절친 대결에서 패한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원정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제주는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5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아쉽게 졌다. 원정에 약한 제주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제주는 리그 3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친구인 김도훈 감독에게 축하를 건넨다. 원정에서 약한데 강한 정신과 피지컬로 승리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정에 약한 제주다. 홈에서는 승리를 챙기지만 원정에선 좀처럼 승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는 “체력이나 원정 이동에 대한 여러 문제가 있다. 그러나 모든 건 핑계일 뿐이다. 우리 스스로가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는 후반에 김현을 투입하고 장신 수비수 알렉스까지 최전방으로 이동시켰지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조성환 감독은 김현에 대해 “의지는 강하다. 오늘도 찬스가 많았는데 피지컬적으로 더 강해져야 몸 싸움에서 이기고 위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피지컬이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인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에 대해선 “인천은 이기고자 하는 정신이 강한 것 같다. 물론 제주도 정신력이 좋지만 좀 더 본받을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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