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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과 배우 공승연 가상 부부가 알콩달콩한 가상 신혼 생활을 즐겼다.
9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이종현, 공승연 가상 부부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신혼집 페인트칠을 마친 두 사람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승연은 이종현을 깜짝 백허그했는데, 이종현의 얼굴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종현은 "사진이 잘 안 나왔다"며 공승연의 백허그를 다시 요구하며 계속 사진을 찍었다. 이종현은 "오빠, 뭐 좋아하는 거 있어?" 하고 공승연이 묻자 "너"라고 대답할 정도였다.
게다가 기타 선물을 받은 공승연이 자신도 준비한 게 있다며 "눈 감아봐"라고 하자 이종현은 볼을 들이밀었다. 공승연이 손가락으로 눈 감은 이종현의 볼을 살짝 건드리며 입으로 "쪽" 소리를 냈는데, 이종현은 "내가 그 정도도 모를까봐" 실망했다. 공승연은 조금 더 얼굴을 가까이 대고 가짜 볼뽀뽀를 재차 시도했다. 그럼에도 이종현은 "에이, 나 스물여섯이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에도 이종현은 "부부끼리 뽀뽀하면 어떠냐"며 거듭 뽀뽀를 요구하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심지어 침대에 드러누워 공승연에게 "한숨 잘까요?"라고 했다. 공승연이 "우리 밖에 나갈까"라고 모른 체하자 이종현은 "추워"라고 거듭 공승연을 꼬드겼다. 공승연은 제작진에 "음흉한 사람이다. 자꾸 옆으로 누우라고 한다. 부끄럽다"며 웃었다.
이종현은 공승연에게 속아 공승연의 아버지를 만났다. 외식하러 가자며 이끈 곳이 공승연의 아버지가 메인요리사로 있는 식당이었던 것. 제작진에 공승연은 "아빠가 만든 음식을 먹여주고 싶었고, 아빠에게 소개도 시켜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공승연의 아버지는 직접 음식 서빙을 하러 나타났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공승연에게 "오랜만에 오셨네요. 더 예뻐지셨다"고 했다. 공승연의 아버지인 줄 모르는 이종현은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 '예뻐졌다'는 말은 저만 하는 거다"고 해 공승연이 웃음보를 터뜨렸다.
즐겁게 식사를 하던 중 뒤늦게 이종현은 이 사실을 알아차렸다. 공승연의 아버지가 보리굴비를 서비스로 주며 "반갑네. 내가 승연이 아빠일세"라고 한 것. 이종현은 크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러더니 "사랑합니다. 아버님!"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웃음을 줬다.
다음주 방송에선 이종현이 공승연의 아버지와의 식사에서 진땀 흘리는 모습과 두 사람이 적극적인 스킨십 속에 화보 촬영에 나선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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