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LG 우완투수 류제국(31)이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다.
류제국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 2015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류제국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류제국에 대해 "80~100구를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류제국은 6회말 아쉬운 홈런 한방을 내줬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3루수 앞으로 번트 안타를 내준 류제국은 하준호를 1루 땅볼로 잡았지만 김상현에게 14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KT는 이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류제국은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LG는 정찬헌으로 투수 교체를 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은 류제국은 그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에 나서다 이날 1군 첫 등판을 가졌다. 최고 구속은 146km. 포심, 투심,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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