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김상현의 역전 홈런, 그리고 장시환의 특급 마무리까지. KT가 창단 최초로 4연승을 접속했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의 창단 첫 4연승. 시즌 7승(26패)째다. LG는 올 시즌 두 번째로 20패(14승)를 기록한 팀이 됐다. 양팀 간의 격차는 6.5경기차.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3회말 KT 공격에서 나왔다. 2사 후 김민혁의 타구가 좌익선상 3루타로 연결되면서 득점 찬스를 연 KT는 류제국의 폭투로 김민혁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1사 만루, 3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연거푸 놓친 LG는 6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1사 후 잭 한나한이 중전 안타를 쳤고 채은성의 타구가 우월 적시 2루타가 되면서 1-1 동점을 이룬 LG는 손주인의 중전 안타에 이어 최경철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채은성이 득점,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지규가 좌전 안타를 쳤으나 최경철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LG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곧바로 KT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수 앞으로 번트 안타로 출루한 KT는 1사 1루서 김상현의 좌월 2점홈런으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상현의 시즌 8호 홈런.
KT는 3-2 1점차 리드를 이어간 8회초 마무리투수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시환은 8회초 삼진 2개로 LG 타선의 추격을 막은데 이어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2아웃에 이병규(7번)와 박용택이 연속 중전 안타를 터뜨려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끝내 득점하지 못해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는 관중 1만 6229명이 들어왔다.
[역전 2점홈런을 쏘아 올리 KT 김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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