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넥센 박동원 "책임감 갖고 경기 임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포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큰 책임감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전 11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5회말 나온 박동원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KIA전 연승을 11연승까지 늘렸다. 넥센의 시즌 전적은 19승 14패가 됐다.

이날 박동원은 5-5로 맞선 5회말 2사 2루서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5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기세를 탄 넥센은 7회 1점을 더 보태며 7-5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동원은 “1회 실점을 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했는데 여러 선수들이 따라가는 점수를 뽑아줬고 내 타석 때 운 좋게 적시타가 나와 역전을 시켰다”며 “결승타를 만들어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포수로 선발출전하다 보니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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