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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4-5-4 트리플레이에도 기여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7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3경기만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44타수 14안타 타율 0.318가 됐다. 7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시즌 4번째 멀티히트.
강정호는 0-0이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마르티네스를 만났다. 초구 96마일 직구를 공략, 3루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 3루수 마크 레이놀즈가 2루로 공을 뿌렸다. 그러나 페드로 알바레즈가 2루에서 세이프되면서 강정호에게도 내야안타가 주어졌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 진루한 강정호는 마르티네스가 조디 머서 타석에서 폭투를 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머서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즌 5득점째.
3-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B1S서 3구 86마일 커브를 공략,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머서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4-5로 뒤진 6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1B2S서 4구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5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폭투에 1루주자 알바레스가 2루에 진루했다. 타점 찬스. 그러나 볼카운트 1B2S서 5구 86마일 컷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2회초 무사 2,3루서 트리플플레이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자니 페랄타의 볼넷과 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 그러나 야디에르 몰리나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2루주자와 3루주자 모두 어정쩡하게 스킵 동작을 하고 있었던 상황. 피츠버그 2루수 닐 워커가 곧바로 타구를 잡은 뒤 3루수 강정호에게 공을 던졌다. 강정호는 3루 베이스를 찍어 페랄타를 아웃시킨 뒤 다시 2루수 워커에게 공을 던졌다. 워커가 2루 베이스를 밟아 헤이워드마저 아웃시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삼중살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4-5-4 삼중살.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7-5로 승리했다. 14승1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승을 2에서 멈췄다. 22승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유지.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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