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아마야구 지원사업으로 초・중・고 33개 야구팀 신규 창단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소년야구 및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초‧중‧고 야구팀 창단 지원사업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총 33개 야구팀이 새롭게 창단됐다.

KBO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발굴과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한 아마야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KBOP 수익금의 10%와 포스트시즌 이익금의 15%, 그리고 NC와 kt 구단의 야구발전기금으로 아마 야구팀 창단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새롭게 창단하는 야구팀에게 3년간 초등학교의 경우 3000만원, 중학교 1억 5000만원, 고등학교 4억원 등 현재까지 약 35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전국의 53개 기존 고등학교 야구팀에게도 지도자 인건비 총 21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56억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KBO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육성위원들을 전국 초‧중‧고 야구팀에 순회코치로 파견해 물적, 인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O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도자 부족으로 인한 팀의 불안요소를 제거해 각 학교가 안정적인 팀 운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당초 창단 목표(초등학교 10개팀, 중학교 10개팀, 고등학교 7개팀)에서 초등학교(5개팀)를 제외하고, 지난 3년간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11개 등 목표를 초과 달성해 총 33개 학교에서 새롭게 야구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102개, 103개 팀으로 그 수가 모두 100개 팀을 넘어섰고, 53개에 불과했던 고등학교 야구팀도 사상 최초로 60개팀 시대를 열었다.

한편 KBO는 초‧중‧고 야구팀 창단 목표를 재설정해 2020년까지 초‧중학교 야구팀 각 110개, 고등학교 야구팀 70개 팀 체제를 목표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며, 프로와 아마야구의 선순환적 야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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