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어제(9일) 패배는 아쉬움을 넘어 비참하더라."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어제 패배는 아쉬움을 넘어 비참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은 자주 착용하던 흰색 점퍼가 아닌 구단 로고가 새겨진 검정색 점퍼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새로운 마음으로 하려고"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그는 "지면 갈아입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는 전날 두산전서 3-1로 앞선 9회말 권혁이 3실점하면서 3-4 역전패했다. 김 감독의 아쉬움이 상당히 큰 듯했다. 그는 "어제 경기는 감독으로서 비참한 경기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대타 기용과 투수 교체, 마지막 상황까지 미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 후에도 "대타 기용 미스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김태균을 7회에 썼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투수 송은범에 대해서는 "자기 폼으로 던졌다"며 칭찬했다.
이날 한화는 외야수 채기영을 1군 엔트리에 올리고, 고동진을 말소했다. 김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올렸다"고 설명했다. 채기영의 1군 엔트리 등록은 데뷔 처음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