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7-5로 승리했다. SK는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19승13패로 3위 유지. 선두 삼성은 22승12패가 됐다.
8~9일 경기서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돋보였다. 그러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타자들이 제법 힘을 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박해민의 3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박정권이 중전안타, 이재원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정상호가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바깥쪽 직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계속해서 1사 후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다. 이명기는 우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평범한 1루수 땅볼이었으나 삼성 1루수 구자욱이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박재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 찬스서 앤드류 브라운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정상호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박계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김성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선 이명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최형우가 SK 선발투수 채병용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36km 투심을 공략, 비거리 115m 추격의 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3호로 나바로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 삼성은 6회초에는 2사 후 이승엽의 우전안타와 우동균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서 진갑용이 채병용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컷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2호.
SK 선발투수 채병용은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4승(1패1홀드)째를 거뒀다. 이어 전유수,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결승 스리런포를 날린 정상호가 1안타 3타점, 이재원이 2안타 2득점, 앤드류 브라운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3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7실점(5자책)을 기록,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김기태 심창민, 박근홍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진갑용이 스리런포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정상호.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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