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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69에서 .183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4월 부진을 딛고 5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9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출발은 안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상대 투수 제이크 오도리치와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90마일(약 145km)짜리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냈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추신수는 89마일(약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오른쪽 방면 2루타를 날렸다. 10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8번째 2루타.
세 번째 타석 역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3볼에서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라인선상 근처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후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며 인정 2루타가 됐다. 연타석 2루타.
네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 팀이 1-1로 맞선 7회초 2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재비어 세데뇨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리며 범타가 됐다.
이후 추신수는 8회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2-1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13승 18패.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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