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유준상, ‘고산자, 대동여지도’서 운명적 격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차승원과 유준상이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연기대결을 펼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친 고산자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고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완성하면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고산자 역의 차승원에 이어 유준상이 고산자의 운명적 정적이자 조선 후기 최고의 카리스마 ‘흥선대원군’ 역에 낙점됐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팽팽한 맞수로 대결하는 데 이어 스크린에서도 적수로 만난다. 사극 ‘화정’의 차승원과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유준상은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블랙 코미디 연기로 불꽃튀는 시청률 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워낙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마치 ‘가보지 못한 길’ 같아서 설렘마저 드는 기대감이고 유준상은 ‘이끼’를 통해 처음 만났으니 기간은 짧지만 ‘늘 함께 해 온’ 느낌이다. 특히 유준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만의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믿음직한 두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한 것에 어느 때 보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도전이자 스무번째 영화로 1년 사계절을 통해 고산자의 일생이 담긴 대동여지도를 완벽 복원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 차승원, 오른쪽 유준상.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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