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 제작 청년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박보영과 엄지원의 미스터리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 충무로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흥행파워까지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로 미스터리퀸에 도전장을 내민다.
박보영이 극중 열연하는 주란은 외부와 단절된 기숙학교의 전학생으로 학교가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라지는 소녀들을 목격하고 그 소녀들과 동일한 증상이 자신에게도 일어나자 극심한 혼란에 빠지는 주란 역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비밀의 중심에서 온몸으로 불안함을 표현해낸 열연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까지 펼친 그에게 이해영 감독은 "이 영화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박보영의 도전에 더욱 힘을 실었다.
또 드라마 '싸인'의 강력계 여검사, 영화 '박수건달'의 명보살, '소원'의 평범한 엄마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였던 배우 엄지원은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엄지원은 극중 학생지도에 집착하는 기숙학교의 교장 역을 맡았다. 그는 학생들이 모두 동경할 만큼 기품있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지녔지만 아무도 모를 속내를 지닌 이중적인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이해영 감독은 "박보영과는 다른 색깔로 영화 한 쪽의 긴장감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영화가 풍부해질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엄지원이 연기해낸 미스터리한 인물, 교장 역할에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극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