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 8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안 무어의 깊이 있는 연기가 묵직한 감동을 주는 영화 ‘스틸 앨리스’가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12일째를 맞은 지난 10일까지 7만6096명을 동원해 2015년 다양성 영화 흥행작 ‘아메리칸 셰프’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개봉 2주차 주말에도 토요일 27.3%, 일요일 24.5%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 무난히 1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일(화) 오후 8시 전국 37개 CGV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는 아트하우스DAY를 앞두고 예매율 7위로 뛰어오르는 등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스틸 앨리스’는 아내, 엄마,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줄리안 무어)가 희귀성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는 이야기다.
‘스틸 앨리스’로 다섯 번의 노미네이트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줄리안 무어는 칸, 베니스, 베를린 3대 국제 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배우가 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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