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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 제작 (주)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김윤석이 이번 시나리오를 접한 후 남다른 비유를 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세 남자 곽경택 감독과 김윤석, 유해진이 선택해 신뢰를 더하는 가운데, 배우 김윤석의 남다른 시나리오 비유로 눈길을 끈다.
자타공인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은 '극비수사'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소신 있는 수사를 펼치는 형사 공길용으로 분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달리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작품을 고를 때 누구보다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곽경택 감독으로부터 이번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가장 먼저 닭백숙을 떠올렸다고 한다. 극 중, 지금처럼 첨단 장비, 과학 수사의 도움 없이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형사들의 군더더기 없는 수사 과정이 마치 소금에 살짝 찍어도 맛있는 담백한 백숙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 것.
김윤석은 "'극비수사'는 편집적인 기교로 긴박감을 이끌어내는 수사장르의 영화들보다 훨씬 아날로그적이다. 오로지 직감을 가지고 범인의 흔적을 찾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라고 전하며 묵직한 '극비수사'의 스토리에 감독만큼이나 공감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극비수사' 스틸컷. 사진 = 쇼박스 (주)미디어플렉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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