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해준이 드라마와는 또 다른 무대의 매력을 고백했다.
박해준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은 '미생' 하기 전부터 리딩 공연 때부터 같이 만들었던 작품이고 상당히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을 1년 내내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공연을 보러 오면 내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을 거다"며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이상한 농담도 하고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연기랑 뮤지컬이 차이점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무대가 마음이 더 편한 것 같다"며 "드라마는 몇 작품 못 해봐서 그런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쨌든 '달빛요정과 소녀'에서 얻어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관객들과 호흡을 하기 때문에 관객들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것들, 즉흥적인 것들 그들이 주는 응원과 희망, 그걸 그대로 돌려주는 마음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무대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요절한 인디 가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 노래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 곁을 지켜주는 노래'의 라디오 DJ캐준 역에는 박해준, 우찬,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상징하는 달빛요정 역에는 박훈, 강홍석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상담원 은주 역에는 김소진, 박민정, 극 중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는 정가희가 캐스팅 됐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해준. 사진 = 이다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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