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35)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침내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직 지명타자로만 나섰을 뿐, 장기로 알려진 수비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나한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NC전에 앞서 수비 연습을 실시했다. 수비로 나서기 위해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잡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펑고도 몇 개 받지 않았다. 아직 언제 수비로 나설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만약 한나한이 수비에 나선다면 주 포지션이 3루가 아닌 1루수로 먼저 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1루부터 하고 3루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정)성훈이가 체력 부담이 있어 일주일에 한번은 교체를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LG는 한나한과 류제국이 복귀한데 이어 우규민까지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우규민은 내일(13일)이나 모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의 호투도 반가운 일이다. 루카스는 지난 10일 수원 KT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는 단 2개 뿐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루카스의 호투를 두고 "공격적으로 던지라는 주문을 했는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마 본인도 이렇게 승부해도 되겠다고 생각을 달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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