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밴와트가 퓨처스리그에서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트래비스 밴와트(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퓨처스리그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SK 유니폼을 입은 밴와트는 지난 4월 16일 문학 넥센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1회 투구 도중 박병호의 타구에 오른쪽 복사뼈를 맞은 것. 골절은 없었지만 워낙 강하게 맞아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이후 회복 시간을 가진 밴와트는 지난 5일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가졌다.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0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 결과 역시 나쁘지는 않다. 5회까지 단 3명의 주자만을 내보냈으며 자책점도 없었다. 최고구속은 첫 등판 때와 마찬가지로 144km까지 나왔다.
하지만 경기를 직접 지켜본 김용희 감독은 밴와트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2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구위 자체가 아주 좋아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경기에 대한 분위기도 그렇고 2군에서 완벽히 만들어서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분위기를 타고 있는 SK이기에 밴와트까지 원래 모습에 가까운 상태로 돌아온다면 순풍에 돛을 달 것으로 보인다.
[SK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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