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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소지섭이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첫 회에 특별 출연한다.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인연 맺은 '홍자매' 작가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맨도롱 또?f' 촬영장인 제주도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13일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선 극 중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배경으로 심각하고 우수 어린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는 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면은 지난 7일 제주도 한림읍 귀덕리에 위치한 한 바닷가 근처 카페에서 촬영됐다. '맨도롱 또?f' 현장을 처음 방문했음에도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소지섭은 촬영을 이어갔다. 2010년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 시절 함께했던 몇몇 스태프들과는 5년 만에 반가운 재회를 했다.
또한 배우 강소라를 비롯해 다른 제작진과도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고, '주군의 태양' 유행어인 "꺼져"와 손동작을 즉석에서 활용해 애드리브를 쏟아내 웃음을 줬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깜짝 출연 제의에 흔쾌히 승낙, 제주도까지 달려와 준 소지섭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소지섭의 깜짝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맨도롱 또?f'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f'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이다. 배우 유연석이 오너 셰프 백건우, 강소라가 의류에이전시 직원 이정주를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13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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