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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꿈이 없는 아이 이초희에 이어 꿈을 쫓는 아이 김희정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교복 모델에 발탁 돼 기쁨에 들뜬 차송주(김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주는 수업시간에 교복모델 합격 통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연예인이 되길 꿈꿔온 송주는 교복 모델이 자신의 꿈을 이뤄줄 밧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업 중이었지만 벌떡 일어선 송주는 담임선생님인 김준석(이필모)에게 신나서 이야기를 했고, 선생님을 비롯한 반 친구들 역시 송주를 축하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면 광고 촬영을 위해 촬영장을 찾은 송주는 반 친구이자 유명 수영선수인 한이안(남주혁)도 있는 것을 보고 더블 모델일 줄 알았지만, 송주는 메인을 돋보이게 하는 서브 모델에 불과했다. 송주 뿐만 아니라 서브 모델은 10명에 달했다.
꿈을 이뤘다는 기쁨도 잠시, 반 친구인 한이안과 다른 모습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했고, 자연스럽게 좋은 표정도 나오지 않았다. 광고 감독은 송주의 표정을 지적하며 짜증을 내 송주를 더욱 기죽게 만들었다.
송주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이들은 또 있었다. 바로 2학년 3반 친구들이었다. 송주는 이에 앞서 광고 촬영을 갈 것이라고 떠들썩하게 자랑했지만, 지면 광고 가장 뒤편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자리 한 것. 이를 본 반 친구들은 "이 정도는 나도 하겠다" "차송주 찾은 사람에게 매점 상품권 만원 쏘겠다" 등 비아냥거렸다.
이런 송주의 모습은 지난 11일 방송분에 등장한 이시진(이초희)의 모습과 대조됐다. 시진은 자신을 명문대 보내기에 혈안이 된 엄마(김세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었다. 꿈을 묻지도 않은 채 명문대 혹은 예술 등 소위 말해 '있어 보이는' 타이틀을 위해 시진을 압박했던 것. 결국 시진은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운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시진은 꿈이 없고, 송주는 꿈이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방황하고 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살이다. 꿈이 없는 아이 시진은 꿈을 찾으면 되고, 꿈을 쫓는 아이 송주는 첫 발을 내 딛었다. 두 사람 모두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가기 충분한 나이다.
[사진 = '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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