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제이크 폭스가 한화 유니폼을 입을까.
KBO리그 소식을 영문으로 전하는 'My KBO'의 댄 커츠는 13일 "제이크 폭스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또 국제 야구 컨설팅 업체인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 대표인 이한길씨 또한 "에이전시 트위터와 폭스 프로필을 추리해보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현재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태다. 좌타 외야수 나이저 모건을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1군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끝에 지난 6일 방출됐다.
새 외국인 선수는 우투우타인 폭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82년생인 그는 2007년부터 2011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3경기 타율 .237 20홈런 73타점.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09년에는 82경기에 나서 타율 .259 11홈런 44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2시즌 이후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트리플A와 독립리그, 멕시칸리그를 거쳐 올시즌에는 토론토 산하 더블A팀인 뉴햄프셔에서 뛰었다. 29경기에 나서 타율 .278 5홈런 19타점.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외야수와 포수, 3루수, 1루수 등 고르게 나섰지만 올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대부분 지명타자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3루수와 1루수로 활약했다.
현실적으로 폭스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 것은 기정사실인 듯 하다. 폭스가 모건의 아쉬움을 씻으며 한화 타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제이크 폭스 주요성적
메이저리그: 2007-2011시즌(2008시즌 제외) 통산 193경기 타율 .237 출루율 .288 장타율 .425 20홈런 73타점
마이너리그: 2012시즌 더블A, 트리플A, 독립리그, 2013시즌 독립리그, 트리플A, 2014시즌 독립리그, 더블A, 트리플A(멕시칸리그)
2015시즌 토론토 산하 더블A팀 뉴햄프셔 29경기 타율 .278 출루율 .361 장타율 .509 5홈런 19타점
[볼티모어 시절 제이크 폭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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