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가 12년 만의 여자월드컵 출전에 16강을 목표로 잡았다.
지소연은 13일 파주NFC에서 열린 여자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단체 훈련에선 제외됐다. 시차적응과 피로회복을 위한 배려였다. 전날 귀국한 지소연은 앞서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당한 김도연(현대제철)과 함께 스트레칭과 런닝으로 몸을 풀었다.
지소연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12년 만에 처음 출전하고 첫 승이 없기 때문에 첫 승을 올리는 것이 목표고 그 다음은 16강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U-20, U-17 월드컵과 성인 무대는 다르다.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야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서 한국((FIFA랭킹 18위)은 브라질(7위), 코스타리카(37위), 스페인(14위)과 한 조다. 한국은 10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14일 코스타리카, 18일 스페인과 대결한다.
지소연의 목표는 첫 승과 16강이다. 지소연은 “첫 상대인 브라질이 강호이지만 오히려 브라질을 예선에서 만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8강, 4강에 올라간다면 어차피 강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잉글랜드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소연은 영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지소연은 "세계무대에서 받은 상이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밝게 웃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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