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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와 tvN '삼시세끼'가 정면승부를 벌인다.
'프로듀사'와 '삼시세끼'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5분과 9시 45분에 각각 첫 방송 된다. 이에 '프로듀사'가 '삼시세끼'의 아성을 깨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프로듀사'는 KBS에서 처음으로 제작하는 예능 드라마다. 드라마판 '어벤져스'라 불릴 만큼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삼시세끼'도 만만치 않다.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는 스타들의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어촌편'에 이어 이번에는 '정선편'이다. 기존 멤버인 이서진과 옥택연이 함께 하며 여기에 김광규가 합류했다.
'프로듀사'와 '삼시세끼'의 강점은 명확하다.
먼저 '프로듀사'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하고 예능국의 에이스 서수민 PD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는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과 공효진, 흥행 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수현, 가요계 톱스타 아이유 등이 의기투합했다. 드라마판 '어벤져스'라 불릴만한 제작진과 캐스팅이다.
또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만큼 예능국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나영석 PD 등과 같은 예능국 PD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디스인지 찬양인지 모를 오묘한 대사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과 아이유의 연기변신도 눈길을 끈다. 어리바리한 신입 PD 백승찬 역으로 분한 김수현은 지금까지와 다른 '힘을 뺀' 연기를 예고했다. 또 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버리고 데뷔 10년차 얼음공주 톱가수 신디 역으로 새로운 연기를 펼친다.
'프로듀사'와 맞대결을 펼치는 '삼시세끼'의 가장 큰 강점은 팬덤이다. 지난해 10월 첫방송된 '삼시세끼'(이서진 옥택연)는 시즌2 어촌편(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에 이어 정선편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원년 멤버인 이서진과 택연이 투입됐다.
'삼시세끼'는 케이블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 층을 만들어냈다. 금요일 밤 방송되는 프로그램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본방송을 사수하는 고정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원년 멤버인 이서진과 택연이 재회해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시즌1에서 투덜거리면서 할 일은 다 했던 이서진이 이번엔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과연 '프로듀사'가 이미 시청자들을 선점한 '삼시세끼'를 누르고 승기를 잡을지, '삼시세끼'가 금요 예능으로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듀사' '삼시세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삼시세끼' 홈페이지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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