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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이 13일 밤 첫 방송됐다.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동명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오너 셰프 백건우(유연석)와 의류에이전시에 다니던 이정주(강소라)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첫 장면부터 출생의 비밀을 다루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예고했다. 여고생 정주는 건우의 생일파티장을 찾아 건우의 어머니 백세영(이휘향)을 만나려고 했다. 정주는 백세영을 자신의 어머니로 믿고 있었다.
하지만 정주가 백세영을 만나기 직전 건우가 정주를 발견했다. 밖으로 정주를 데리고 나오더니 "무슨 일이냐. 나랑 얘기하자"는 건우에게 정주는 "너 키 크구나. 너 손가락도 되게 기네. 너 손톱 물어 뜯는 버릇 있어?"라면서 "신기하다"고 했다. 건우는 "하나도 안 신기하거든"이라며 "너 누구야 왜 왔어?"라고 따졌다.
정주는 "오늘이 생일이라고?" 묻더니 "나는 너랑 쌍둥이야. 너 오늘 생일이지? 나도 오늘 생일이야 너랑 나는 같은 날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쌍둥이야"라고 했다. 건우는 놀라면서도 믿지 않으려는 눈치였다.
정주는 증거로 백세영과 자신의 아버지가 함께 찍은 사진을 들이밀었다. 정주는 건우의 생활을 부러워하며 "백건우, 너는 나랑 꼭 쌍둥이여야만 해. 그래서 나도 흥청망청 사치스럽게 살아보고 싶어. 그래서 반년 모은 '알바비' 털어서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온 거야"라고 했다.
그런데 백세영이 갑자기 정주와 건우가 있는 장소로 나타났다. 정주와 건우는 몸을 피했다. 하지만 백세영은 정주가 가져온 사진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사진의 정체를 묻는 딸에게 "전혀 모르는 사람이야. 이게 왜 여기 와있어"라고 차갑게 말하고 사진을 버렸다.
숨어서 백세영의 말을 듣던 정주는 눈물 흘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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