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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정주(강소라)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망연자실했다.
13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는 제주도로 향한 이정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친구와 결혼해 살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사촌 남동생 정민(고경표)에게 계약을 부탁한 이정주. 하지만 정민은 자신의 여자친구와 카페를 차리기 위해 이정주의 돈을 빼돌렸다.
이에 다급히 제주도로 향한 이정주는 정민이 구입하려던 카페 근처 승마장에서 낯선 여자와 자신이 선물한 커플티를 입고 있는 남자친구를 발견. 그를 뒤쫓았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미안해. 나 결혼했어. 신혼여행 중이야. 모른 척 해줘. 미안하다"고 고백했고, 이정주는 그에게 창을 날렸다.
하지만 이는 이정주의 상상. 그는 "나는 항상 분노하지만 되갚아 줄 힘이 없다. 엉뚱한 곳에 꽂힌 내 분노는 생뚱맞고 불쌍하다"라고 독백했다.
이어 낙마해 말똥 범벅이 된 이정주는 스스로를 "나는 괜찮아. 그 자식은 말똥이고 나는 말똥을 밟은 거야. 냄새가 더럽긴 하지만 물에 이렇게 씻으면 돼"라고 위로했다.
이때 전화가 걸려왔고, 이정주는 넋이 나갔다. 회사에서 걸려온 해고 통보였기 때문. 이에 이정주는 씻고 있던 운동화 한 짝을 놓쳤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백건우는 떠내려가는 운동화를 건져냈다. 이어 그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백건우와 이정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동명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오너 셰프 백건우(유연석)와 의류에이전시에 다니던 이정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MBC '맨도롱 또?f'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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