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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오상진의 목소리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만난다.
평소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고 언급해 왔던 오상진이 EBS FM '낭독1'(FM 104.5MHz 연출 김희성 구성 김희영)에 출연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낭독한다고 EBS가 14일 밝혔다.
오상진은 1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까지 12회에 걸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모음집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와 수필집 '비밀의 숲'을 낭독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모음집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는 간결함, 독창성, 감각적인 작가의 특징을 가득 담은 초기 단편집으로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수필집 '비밀의 숲'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60여 편의 글을 묶은 작품으로, 평범한 모습의 현실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여 작가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상진의 따뜻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와 일상의 이야기를 지적이면서도 섬세한 눈길로 잡아낸 하루키의 젊은 날의 스케치를 통해, 청취자들이 현대적 감각과 상상력, 위트가 넘치는 작품이 전하는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낭독1'은 메인 낭독자와 성우들의 입체적인 문학 작품 낭독을 통해 보다 생생하고 선명하게 작품이 주는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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