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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블란쳇(45)이 동성애자, 레즈비언임을 폭로했다.
美 폭스뉴스는 케이트 블란쳇이 과거 여성들과 많은 관계를 맺어 왔다고 고백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카데미상을 두번 수상한 연기파 미녀인 케이트 블란쳇은 버라이어티誌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과 '많은 횟수'의 로맨틱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고백했다.
현재 네 아이의 엄마인 케이트는 최근 자신의 출연영화 '캐롤(Carol)'에서의 역할과 관련, 잡지와 성정체성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1952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Price of Salt'을 원작으로 한 영화 '캐롤'에서 케이트는 주인공 캐롤 에어드 역을 맡았다.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백화점 점원 역의 루니 마라는 좀 더 나은 인생을 꿈꾸다 동성인 캐롤(케이트 블란쳇)을 만나 결혼한다.
'레즈비언 역이 처음이냐'는 질문에 블란쳇은 미소지으며 "영화에서-- 아니면 실생활에서?"라고 반문했다.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앤드류 업튼과 결혼한 몸이지만, 이전 여성과의 레즈비언 경험을 확인, 정확하게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셈.
블란쳇은 성 정체성에 대한 추가질문에 "그런 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발언수위에 선을 그었다. 다만 실제와 영화속 캐릭터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아마 '캐롤'도 그런건 생각하지 않을 걸"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그녀는 이번 영화의 동성애자 역할을 준비하면서 "상당기간 많은 레즈비언에 관한 책을 읽었다"고 전했다.
블란쳇의 새 영화 '캐롤'은 진행중인 칸 영화제에서 오는 17일 시사회가 열린다.
호주 출신의 케이트 블란쳇은 2004년 영화 '에비에이터'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2014년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이다. '엘리자베스' '파라다이스 로드' '반지의 제왕'시리즈, 그리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 출연했다.
[케이트 블란쳇. 사진출처 = 영화 '블루 재스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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