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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역대급 콘셉트다.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이고 섹시한데, 참 오묘하다. 정규 4집 ‘Odd’(오드)로 돌아오는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 얘기다.
18일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10월 발표한 ‘Everybody’(에브리바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샤이니의 새 음반이다. 매 앨범마다 참신한 음악과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으며 독보적인 색깔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샤이니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태민과 종현은 각각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솔로 가수로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또 민호, 온유, 키 역시 드라마, 뮤지컬, MC 등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 다양한 개별 활동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샤이니의 활동 스펙트럼도 한층 넓어졌다.
샤이니는 본격적인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15일~17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네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CONCERT ‘SHINee WORLD IV’ in SEOUL을 통해 새 앨범 타이틀 곡 ‘View’(뷰)를 비롯한 신곡 무대들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뷰’는 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영국의 작곡가팀 LDN Noise(런던노이즈)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샤이니의 R&B 보컬 조합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종현이 작사한 가사에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색다르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종현은 유명 작사가들과 대결, 약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사 선택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종현의 ‘싱어송라이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샤이니의 새로운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
샤이니는 지난 11일부터 컴백을 알리는 ‘SHINee 2015 Comeback Trailer #Odd’ 영상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함에 신비로움이 더해져 ‘오드’한 매력이 한껏 강조됐다. 복면을 쓴 미녀에게 끌려가는 듯한 스토리가 담긴 긴박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영상은 새 앨범 수록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특히 티저 사진에서는 샤이니 다섯 멤버들의 눈에 주목할만 하다. 컬러렌즈로 ‘오드 아이’를 표현했는데, ‘밝은 세련됨’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진다. 그 동안 다채롭고 독특한 음악 색깔로 명실상부 K팝 리더로 자리잡은 샤이니의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뷰’의 전체적인 느낌은 샤이니가 지난 2009년 발표했던 두 번째 미니앨범 ‘ROMEO’(로미오)를 연상시킨다. 당시 샤이니는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으로 활동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소년의 감성을 극대화 시키면서 동화적 느낌을 살렸다는 점이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리고 이번 ‘뷰’에서도 로미오의 느낌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팬들은 “성장한 로미오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의 정규 4집 ‘Odd’(오드)에는 타이틀곡 ‘뷰’를 비롯해 샤이니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 최정상급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와 더언더독스(The Underdogs), 영국의 작곡가팀 LDN Noise(런던 노이즈), Chris Brown(크리스 브라운)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G'harah PK Degeddingseze(지하라 피케이 드게딩세즈), 유명 작곡가 Kenzie(켄지), Steven Lee(스티븐 리)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샤이니와 완벽 호흡을 선사, 완성도 높은 음악과 샤이니만의 아이덴티티가 어우러져, 2015 최고의 앨범으로 호평 받으며 가요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특히 ‘오드’를 설명해주는 인트로성 트랙 ‘Odd Eye’(오드 아이)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 타입스와 종현이 공동 작업, 종현이 멤버 개개인의 보이스와 특성을 고려해 만든 샤이니를 위한 맞춤 곡이라 주목을 끈다. ‘오드’ 전곡 음원은 오는 18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되며, 앨범도 같은 날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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