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혁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데뷔 후 최다이닝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임준혁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임준혁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후 최다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 종전까지는 5이닝이 최다였다.
임준혁은 올 시즌 3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당초 5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개막 후 당한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회복에 전념하던 임준혁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해 지난주 팀의 불펜을 담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임준혁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명철을 2루 땅볼로 잡아내고 하준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상현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임준혁은 2회 공 11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임준혁은 3회 실점을 기록했다.
임준혁은 3회 선두타자 용덕한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모든 주자가 살았다.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임준혁은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잡으며 1사 2,3루에 처했다. 결국 임준혁은 신명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 이후 임준혁은 후속타까지 맞았다. 그는 1사 3루에서 하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임준혁은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임준혁은 타자들이 3-2로 역전시킨 가운데 4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장성우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주자가 사라진 상황서 임준혁은 박용근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2로 앞선 채 5회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은 1사 후 심우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대형을 2루 땅볼, 신명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임준혁은 팀이 10-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태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임준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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