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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가 15일 종영한다. 임성한 작가는 은퇴한다.
'압구정백야'는 이날 149회를 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7개월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148회 방송에선 이례적으로 다음 방송인 마지막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동안 '압구정백야'는 예고 영상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문자 예고까지 꽁꽁 숨겨왔다.
마지막회에선 백야(박하나)의 출산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앞서 손아래 동서이자 친구인 육선지(백옥담)가 가족들이 기대하던 딸 대신 네 쌍둥이 아들을 낳아 실망한 터라 백야의 출산에 온 가족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방송에선 선지가 백야를 무시하다가 결국 싸움이 난 광경을 옥단실(정혜선)과 문정애(박혜숙)에게 들켜 마지막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졌다.
백야의 친모 서은하(이보희)는 당초 스페인으로 떠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것으로 전해졌으나 마지막회 예고편에선 서은하가 예상과 달리 간병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특히 백야가 입원한 병실에 서은하가 들어가 다른 가족들과 얼떨결에 마주하게 되는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45회가 1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에 시선이 쏠린다.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은퇴한다. 1998년 '보고 또 보고'를 시작으로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공주' 등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숱한 문제작을 집필해온 유명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셈이다.
마지막 촬영은 14일 경기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진행됐다.
[사진 = MBC 제공-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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