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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측이 차량번호판 도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여왕의 꽃' 제작진은 1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 "14일 '여왕의 꽃' 방송에서 활용된 소품용 차량의 번호판이 실제 소유주가 있는 차량 번호판을 사용, 소품 차량이 주정차위반 단속에 걸려 실소유주의 항의가 있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내용을 확인한 직후 차량 실제 소유주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했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서초구청 주차관리과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며 "통상 소품용 차량 번호판을 정할 때는 등록되지 않는 번호를 사용하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확인 절차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였습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로,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주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여왕의 꽃' 제작진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체크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왕의 꽃' 제작진에게 차량 번호판을 도용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주정차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지만 적발된 차량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진상을 파악한 결과 '여왕의 꽃' 제작진이 소품용 차량에 해당 네티즌의 차량 번호를 사용했고, 이 차량이 주청차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왕의 꽃'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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