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윤덕여(54) 감독이 목표인 8강을 이루기 위한 키워드로 ‘첫 승’을 언급했다.
윤덕여 감독은 15일 오후 파주NFC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윤덕여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서 “23명 최종 명단에 확정됐다. 23명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윤사랑(화천 KSPO),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에게 위로의 말은 전한다”고 말했다.
23명이 확정됐다.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체재에 돌입한다. 유럽파도 가세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에 이어 전날에는 박은선(로시얀카)이 일정보다 빨리 귀국했다.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 열정, 그 동안 해왔던 모습을 보면 16강을 넘어 8강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1승이다. 먼저 승리를 하면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들 생각도 다르지 않다. 지소연은 “첫 승이 중요하다. 아직 월드컵에서 첫 승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게 우선이다. 그 뒤에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박은선도 “첫 승이 목표다. 여자 축구는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첫 승리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일정도 확정됐다. 윤덕여호는 16일 파주NFC서 능곡고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31일 현지에서 미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내달 3일에는 미국 클럽팀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덕여 감독은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이 있다. 아무래도 미국 대표팀과의 평가전 그리고 현지 클럽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극낭자들은 6월 4일 결전지인 캐나다에 입성한다. 그리고 브라질(6월 9일), 코스타리카(6월 13일), 스페인(6월 17일)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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