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배구대표팀이 제1회 아시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로 승리하며 8강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는 이승원의 서브에이스로 기분 좋게 시작되었다. 세트초반 손태훈과 이승원의 호흡이 잘 맞으면서 손태훈의 속공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상대 렌디의 공격을 이지훈이 잘 걷어 올리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득점으로 연결하였다.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려나가던 한국은 정지석의 시간차와 정동근의 득점으로 인도네시아에게 단 16점만 허용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정지석의 백어택과 상대범실을 묶어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홍해천 감독은 정동근을 쉬게 해주고 김성민을 투입하며 다양한 용병술을 펼쳤다. 세트 후반 다시 투입된 정동근의 백어택과 손태훈의 속공으로 23-13으로 점수 차를 벌리고 김성민의 백C퀵으로 2세트 또한 25-16으로 승리하였다.
마지막 3세트 한국은 인도네시아 에이스 리반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유효블록, 수비에 의한 반격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후 김인혁의 C퀵과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공격이 통하지 않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많은 범실이 나왔다. 결국 마지막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3세트 또한 25-16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였다.
경기 후 홍해천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어서 경기가 쉽게 풀렸고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만 잘해준다면 다음에 붙을 일본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진 코치는 "이승원의 토스웍이 돋보였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일본전도 열심히 준비하여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오후 4시 30분 일본과 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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