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가 연승 모드에 전원을 켰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14일) 끝내기 승리에 이은 2연승.
SK는 이날 승리로 2위 두산을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두산은 이날 KIA와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정우람, 윤길현이 LG의 추격을 봉쇄했다. 9회말 오지환의 큰 타구를 중견수 조동화가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SK가 승리를 확인했다. 타선에서는 2안타 2타점을 올린 박정권이 돋보였다.
김용희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발투수 켈리는 평소대로 자신의 피칭을 해줬다. 타자들도 적절한 시기에 적시타가 나와 초반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라면서 "LG도 힘이 있어 후반에 쫓기는 모습이었으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특히 조동화의 마지막 파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어제(14일)는 역전승, 오늘은 지키는 야구를 함으로써 선수단 전체에 힘이 붙은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SK는 16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LG는 루카스 하렐을 내세운다.
[김용희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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