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송승준의 빠른 회복세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송승준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송승준은 지난 9일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파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그동안 롯데 선발진은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두 외국인 투수 외에는 믿을만한 투수가 없어 어려운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송승준이 곧 돌아온다. 당초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른데다 이날 불펜에서 투구를 정상적으로 펼쳤다. 18일 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진을 받고 이상이 없다면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송승준의 불펜 투구를 지켜봤는데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다”며 “일단 내일(18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한 번 투구를 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문제가 없다면 다음 스케줄을 잡아서 송승준을 곧바로 1군 경기에 선발 등판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승준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 복귀가 빠르게 이뤄진다면 기존 린드블럼-레일리와 함께 선발진에 다시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한편 이 감독은 전날 kt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964일만의 선발승을 따낸 김승회에 대해서도 흐뭇한 표정을 보였다. 만일 김승회까지 계속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롯데의 최대 고민이었던 선발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
이 감독은 “(김)승회가 좋은 피칭을 했다. 선발로 가면서 여유도 생겼다”며 “승회는 캠프 때 선발 훈련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승회 한 명의 1승이었지만 승회의 호투는 팀 전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김승회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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