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kt 3연전을 모두 이기며 20승 20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kt는 믿었던 에이스 옥스프링이 난조를 보였고, 타선도 침묵했다. 결국 kt는 7연패 수렁에 빠져 7승 33패가 됐다.
선취점은 무서운 타격감의 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이후 2사 1루서 전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 만루 홈런을 때렸던 강민호가 kt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통산 다섯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롯데는 활발한 타격 속에 3-0으로 앞서갔다.
kt는 곧바로 만회점을 뽑았다. kt는 1회말 2사 3루서 장성우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며 1-3을 만들었다.
kt가 쫓아오자 롯데는 추가점을 얻었다. 5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종윤의 안타 때 kt 좌익수 하준호가 타구를 뒤로 빠트렸고, 그 사이 1루 주자 강민호가 홈까지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어진 무사 2루서 정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5-1까지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1사 3루서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얻어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7회 점수를 얻었다. 7회말 1사 후 용덕한의 안타와 신명철, 이대형의 연속 볼넷으로 kt는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하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2-6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kt는 하준호가 3루 땅볼에 그쳐 선행주자가 포스 아웃,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롯데의 6-2 승리로 끝났다.
이날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반면 kt 선발 옥스프링은 4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5패(2승)째를 떠안았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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