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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캡틴’ 스티븐 제라드(35)가 홈 고별전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치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가 끝난 뒤 “리버풀에서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왔다. 홈 팬들 앞에서 다시 뛸 수 없다는 것은 나에겐 큰 충격이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다. 17년 간 리버풀에서 뛰며 통산 10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첫 경기에 출전한 순간이다. 그 경기는 정말 꿈만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리버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팀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리버풀의 성공을 바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제 제라드는 리버풀을 떠난 올 여름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로 떠난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팬들에게 고맙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팬들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라드는 홈 고별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홈 팬들은 떠나는 그에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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