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연패를 끊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잭 한나한의 첫 홈런포 등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7승 1무 22패. 반면 SK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2승 15패가 됐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3회초 2아웃 이후 조동화와 박재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한 LG는 5회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야말로 쉴 새 없이 터졌다. 최경철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지환 우전안타, 정성훈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손주인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이룬 LG는 박용택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한나한의 국내 무대 첫 홈런포(2점)가 터지며 6-2를 만들었다.
SK는 7회 이명기의 희생 플라이와 박재상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선발로 나선 류제국은 두 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 타선에서는 전날 3타점 적시타를 날린 한나한이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박용택도 2안타 2타점.
SK는 주전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한 가운데 채병용이 갑작스레 무너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만 이어 등판한 서진용은 2이닝동안 6타자 중 5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또 다시 남겼다.
[LG 류제국.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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